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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는 젖니라고도 하는데 영구지가 나기 전, 유아 및 어린이에게서 성인의 영구치와 같은 기능을 하게 됩니다. 청백색 또는 유백색(우유빛)을 띄는, 전체적으로 작고, 둥글고 납작한 편으로 모두 20개입니다. 또 영구치보다 바깥층이 얇아서 충치가 급속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아래송곳니 다음의 꼬마 어금니 치아와 치아와 닿는 부위가 썩은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어린이의 치아(유치)는 충치를 견디는 치아 가장 바깥층의 법랑질 부분이 영구치보다 얇고 또 유기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충치가 생기면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아치과 의사는 만 1세부터 치과를 내원하여 정기적 치과검진을 받기를 권합니다. 초기 내원시의 예방치료는 아이들의 치아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충치는 주로 씹는 면과 치아 사이에서 잘 생기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런트 및 불소 도포를 시행합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어린이는 3개월, 그 외의 어린이는 4~6개월마다 정기적 치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충치나 외상으로 인해 치아가 깨지거나 상실된 경우 기성금관으로 씌우거나 빈 공간을 간격 유지장치를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빠진 치아를 방지하면 음식물을 씹기가 어렵고 주위 치아가 움직여 나중에 영구지 맹출에 장애를 주기도 합니다. 특히 앞니가 빠진 경우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외관상 보기 흉하여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잃기 쉬우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